마지막 날이네요. 증말 시간이 빨리 가네요.
언제 출국하나 싶었는데 출국하고 놀다가 입국하는 날이 되어 버렸음 ㅜㅜ
자전거를 아직 못 배운 아들을 뒷자석이 달린 자전거에 태웠는데 엉덩이가 아프다고 소리소리 질러서 안장에 아들을 앉히고 뒷좌석에서 자전거 조향에 페달링까지... 아침에 이미 하루의 체력을 전부 소진한 듯~
하지만, 자전거로 풀만 리조트 주변 자연경치를 보고 수획물까지 또 챙겨 버렸네요.
이놈 이거 여기선 흔한건가... 코의 뿔 길이가 각각인 유럽코뿔소장수풍뎅이를 3마리째 잡고 놓아주고 잡고 놓아주고...
타지에서 큰 벌레 잡아 극강의 신남을 품은 아들을 데리고 조식 고고~
요리에서 해방된 와이푸도 자유스럽고 좋은가봐요~
조식을 먹고 이젠 오후 3시 출국에 준비하는 시간... 아쉽네요... 4일이 너무 금방 흘렀어요 ㅜㅜ
우린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인데... 로비에서 보니 누군가는 오늘이 여행의 시작인듯 하네요. ㄹㅇ 부럽당 ㅋㅋㅋ
푸꾸옥 공항으로 가는 풀만 리조트에서 제공한 셔틀버스를 타고 15분정도 걸려 공항에 도착, 짐 정리하고 출국 수속 밟고 공항의 작은 가게들을 구경하다가 뱅기 시간에 맞춰 탑승~
공항의 가게들은 킹콩마트에서 본 상품들이었고 가격은 거의 3~4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더라고요. 선물용으로 뭔가를 준비하시려는 분들은 꼭 킹콩마트에서 준비하시는 편이 좋으실 듯 하네요.
가족들이 호캉스 개념으로 편히 머물다 오는 곳으로 베트남 푸꾸옥 추천 드린다.
먹기에 편한 조각고기가 아니라 불편하게 자르고 한참 씹어야 하는 뭉텅고기 느낌의 4박 5일간 베트남의 제주도라는 푸꾸옥 여행기였던거 같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뒤 재고 음미하는 대신 정신없이 현 시간을 뛰는 우리들에게 작은 속도방지턱 같은 느낌을 주는 여행이었다.
푸꾸옥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가 하나라도 있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내돈내산 솔직담백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