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고무줄 전기차 가격에 충성고객 떠날까?
2024년 1월 22일, 테슬람 전도사 누나를 만나고 서점에서 주문한 '테슬라 쇼크' 라는 책을 구입해 읽었다.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로만 알았던 나의 무지와 무관심에 너무 늦게 알아버린거 같다는 성찰(?)이...
그간 무교였던 나의 종교는 테슬람이 되었다!!
서둘러야 했다!
서둘러 일론 교주님을 모셔야겠다는 마음에
예금과 1년간의 빈번한 거래 대비 조촐했던 국내주식들 죄다 정리하고 청약저축까지 깼다.
작년 초 400달러까지 올랐던 주가는 2024년 1월 말경, 주당 242달러!!
이제라도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를 안것을 감사하며
인생 마지막 승부가 될거 같다는 강렬한 기운으로 영끌, 혼끌~~~
피말리는 단투가 아닌 가치를 믿는 장투의 마인드로 풍족한 노후를 상상했다.
떨어지고 조금 오르고 다시 훅 떨어지는 하루하루가 더해져 3개월이 흘렀다.
장기투자, 가치투자였다. 일희일비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10권 남짓 전기차 관련 책도 나름 봤다.
아침 한국경제신문을 보다가 기사 하나를 보고, 정신줄을 놓았다가 테슬라 주식창을 열고 보았다.
엥!!! 147.05 달러??!!
급하게 핸드폰을 찾아 주식어플로 테슬라 주식창을 열고 보니...
139 달러...
미쳤네!
전기차 수요 감소 + 중국 저가 전기차 공략 + 강달러 + 미국 대선 + 이란과 이스라엘 전면전 우려 등...
내가 사면 떨어지는건가,
떨어지면 내가 사는건가,
장기 투자 마인드를 어디로 튄건지... 회의, 증오, 짜증이 밀려왔다.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면 테슬라 전기차 가격이 지맘대로다!
먼저 산 사람은 호구여?!
기사의 내용은...
“수입차업계에선 테슬라를 ‘자연산 회’라고 부릅니다.
‘시가’를 적용하는 회처럼 하도 자주 차값을 바꾸다 보니 이런 말이 나오는 거죠.”(한 수입차 딜러)
테슬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달 전 올린 차값을 다시 내려 빈축을 사고 있다. 가격을 올린 시점에 차량을 넘겨받은 고객들은 테슬라의 변덕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테슬라는 21일(현지시간) 유럽과 중동·아프리카에서 ‘모델3’의 후륜 모델 가격을 2000유로(약 295만원) 내렸다. 미국에선 ‘모델Y’ 등 주력 모델 3종의 판매가격을 2000달러(약 280만원) 인하했고, 중국 시장에서도 전 차종 가격을 1만4000위안(약 270만원) 떨어뜨렸다.
미국서 모델Y 280만원 내려
지난달 중순 미국과 유럽에서 모델Y 가격을 1000~2100달러씩 올린 지 한 달 만에 정반대 결정을 내린 것이다. 테슬라는 당초 중국에서도 이달 1일부터 모델Y 가격을 5000위안(약 92만원) 올리는 동시에 8000위안 상당의 보험 보조금 지급도 중단했다. 차값을 1만3000위안 올린 지 한 달도 안된 시점에 1만4000위안 내린 것이다.
한달 전 수익성 이유로 인상 후 판매 저조에 가격 재조정
테슬라가 올린 차값을 다시 내린 건 그만큼 상황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지난 1분기 인도량은 4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특히 중국에선 작년 1분기 10.3%였던 점유율이 3월 3.7%로 폭락하면서 1위 자리를 중국 기업 비야디(BYD·점유율 15.4%)에 내줬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40% 떨어졌고, 1만5000명 감원에 나섰다.
수입차업계에선 테슬라의 ‘고무줄 가격 정책’이 소비자 신뢰와 충성도를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다. 테슬라는 국내에서도 2월 환경부가 전기차 보조금 전액 지급 기준을 5500만원 미만으로 결정하자 5699만원이었던 모델Y 가격을 아무런 설명 없이 5499만원으로 낮췄다. 이런 조치에 “그동안 200만원 비싸게 팔았던 거냐” “일찍 구입한 사람은 헛돈 200만원을 쓴 거냐”는 등의 비판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2024.04.23자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7거래일째 하락하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서 차량 가격을 잇따라 인하한 영향을 받았다.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가 올해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올들어 43% ↓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 하락한 142.05달러로 마감했다. 작년 1월 24일 143.89달러 이후 종가 기준으로 15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 12일부터 7거래일째 하락하면서 주가가 연초 대비 43%가량 떨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주가가 138.80달러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Y를 포함한 주력 차종의 가격을 2000달러가량 내린 것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올해 1분기 차량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해 재고 부담이 커졌고, 이를 털어내기 위해 재차 가격을 내리는 악순환에 빠진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 비야디(BYD), 리샹 등 현지 전기차 제조사와 가격 경쟁을 벌이면서 수익 악화가 우려된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에서 모델Y 가격은 24만9900위안(약 4760만원)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저렴하다. 중국 전기차 1위인 비야디의 시걸 해치백 모델은 현재 1만달러(약 138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린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사 리샹도 최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L7 등 전체 차종 가격을 6~7% 인하하며 가격 경쟁을 하고 있다. 최근 가전업체 샤오미는 전기차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에 첫 번째 신차를 내놨다.
미국 월가에선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하고, 매출은 4년 만에 처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월가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의 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의 중국 사업이 손익분기점 또는 심지어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 14일 전체 인력의 10%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 가격도 1만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30% 인하했다. FSD에 대한 가격 문턱을 낮춰 사용자를 늘리고, 이를 통해 수익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오는 8월 8일 공개하겠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떨어지는 주가를 방어하지는 못했다.
테슬라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실적발표 후 머스크 CEO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30분정도 정신줄을 놨다! 어쩌나... 어쩌지...
정신을 여미고 테슬라 주식투자를 결정한 순간을 돌아보니 마음이 가라앉으며 추가 매수할 기회라는 판단이 들었다. 어디서 긁어모아 지금 이 가격의 주식을 살 수 있을까?반드시 물타기를 해야 하는 순간이라는 예감~
생각해보니 누구 말을 듣고 한게 아니라 나름 많은 공부를 하고 결정한 투자라 후회하거나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난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는 사람이다!
ㅋㅋㅋ
하지만 와... 이번 분기 수익도... 어휴...
한동안은 더 떨어질거 같은 이놈의 망할 촉은~~ >.<
내일 2024.04.24은 테슬라 어닝 발표날인데...
머스크 교주님!
분위기 대반전의 날로 만들어주실거죠?
믿습니다~ 믿습니다~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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