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대수명은 몇 살쯤 될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현재 기대수명은 84세 정도 된다고 합니다.
최근 50년간 남녀 모두 평균적으로 20년 정도 수명이 늘었으니...
앞으로도 쭈욱쭈욱 늘기만 하지 않을까?
우리 모두 우리의 수명은 늘면 늘었지 줄진 않을거란 원인 모를 믿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아 사망률과 저출산 등의 요인을 연관시켜 생각해보면
이 현상은 현대 과학과 의료 기술의 발전이 이룩한 결과로,
순수한 의미의 수명 연장으로 받아들이긴 힘든거 같습니다.
또한,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보단
앓아눕는 병상의 시간이 늘어나
삶의 질이 떨어진 채 연명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생각해보면
수명 연장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20년 전, 우리 사회에 성인병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성인병이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죠.
왜 그럴까요?
나이 든 사람에게만 생기는 줄 알았던 고혈압, 당뇨병 같은 병들이
이젠 10대, 20대의 젊은 사람들에게도 눈에 띄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1980년대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죠.
10대 아이들이 스스로 인슐린 주사를 놓는 소아 당뇨병 환자들이 늘고 있고,
열서넛의 나이에 류머티즘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의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초, 중학생들에게서 지방간이 진행되는 경우가
35년간 5~10배 가까이 늘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인해 2차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고 합니다.
2년전 제 어머니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판정을 받은지 5개월만에 세상을 뜨셨습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대부분 이런 만성 질병들을 진단한 병원에서 원인을 물어보면
유전적 요인이고 체질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만약 유전적 요인이라면 언제부터 이런 유전병이 시작되었을지 생각해 보셨나요?
할아버지 or 증조할아버지 or 고조할아버지?
원인을 몰라 가져다 붙인 핑계이겠지만 그럴 만한 이유는 있습니다.
어머니가 당뇨병이면 그 자녀들은 대부분 당뇨에 걸립니다.
특히 딸들은 거의 당뇨병 환자가 수순이죠.
어머니가 비만이면 그 자녀들도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고 유전이라고 말하지만
진짜 이유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머니의 입맛 때문입니다.
음식을 만드는 어머니가 맛있게 만들어 가족과 함께하는 밥상!!
유전적인 요소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무서운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어머니들은 주방의 책임자입니다.
그러니 음식들은 어머니의 기호가 전적으로 반영되죠.
어머니의 기호가 어린 자녀들의 입맛으로 물듭니다.
그러니 식습관이 문제인 어머니가 질병에 걸린다면
그 자녀들 역시도 같은 병에 걸리게 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유전처럼 보이는 현상을 직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보니
병의 원인을 가족력이라 하고,
유전이고,
체질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병이 있어도
자녀가 생각을 바꾸고 올바른 식습관을 하려고 노력하면
병이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정말로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생긴 질병이라면
어떤 방법을 써도 치유되지 않아야 하지만
생활 습관을 바꾸었을 때 언제 그랬냐는 듯 깨끗하게
질병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 절대 유전은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모든 질병의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에 있다는 것입니다.
젊은 사람들 특히 어린아이들까지 생활 습관병에 속하는 질병이 발생하는 것은
잘못된 식생활에 빨리 노출되어 있고,
태어나면서부터 불량한 식습관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저는 줄어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먹거리가 과거와 너무 많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60세 이상인 분들은 어릴적부터 자연식과 계절식이 기본인 식단이었습니다.
먹을거리 또한 많지 않아 기본적으로 부족하게 먹는 소식이었죠.
풍족하지 않았지만 지금처럼 화학적 성분으로 합성되고 제조된 음식을 먹어
몸을 혹사시키는 경우는 많지 않았을 겁니다.
몸의 기초체력을 만드는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에 오염되지 않은 식생활과
어떤 식으로든 몸의 움직임이 많았던 세대와 지금의 세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충분한 면역력과 함께 체력을 만들 수 있었고,
그래서 80세 넘게 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식탁이 화학적 과정을 거친 가공음식으로 차려지고
그걸 섭취하고 움직이는 우리들에게 나타나는 문제들을
약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현재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은 절대 70~80세를 살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지금부터라도 불량한 식생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활 습관을 바꿔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음식은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가공 식품들이 넘쳐나고
그 음식들이 우리의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면건강해지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양주 화도읍 농구동호회 '턴업' (3) | 2024.05.24 |
---|---|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0) | 2024.05.21 |
감기? 약 먹지 마세요~ 절대로! (0) | 2024.05.20 |
텃밭 과일로 베리베리굳~~ '블루베리' (0) | 2024.05.13 |
거인의 어깨 위에서 보자_독서의 중요성 (2) | 2024.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