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4일"
10년 넘게 애증에 가까웠던 심리 상대인 아버지께서 새벽 이슬기운과 함께 홀로 조용히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셨다.
공황증세로 10년간 본인이 가장 힘드셨을 아버지였지만 그에 못지 않게 공황과 치매로 인해 주변 사람들 중 어머니와 우리 삼남매도 힘든 시간이었다. 자식인 우리가 마음의 정리를 하기엔 적지만은 않았던 시간이었던 거 같다. 아버지 본인은 자신의 노후의 삶이 어떠할지 상상이나 하셨을까... 정작 본인이 가장 고통스러우셨을거다.
어머니의 죽음에 이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누나와 동생은 많이 힘들어 하고 있었고,
두분의 가시는 길을 정리하고 살아있는 우리들을 달래기 위한 의식이 필요한 요즘이었다.
그래서 동생네와 함께 베트남의 나트랑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
여행에 대해 부정적인 누나를 제외하고 동생네 식구들과 우리 식구, 도합 8명의 해외여행으로 진행됐다.
2024년 4월 2일 저녁 9시 30분에 출발하여 1시간 30분 걸려 인천공항 예약주차장(운서동 2851-76) 도착
셔틀버스를 타고 제1여객터미널로 집결~^^
11시부터 12시 20분까지 출국수속 과정의 마무리인 지하철로 이동
비행기 입국장으로 이동, 12시 20분부터 대기.
새벽 1시 20분부터 비행기 탑승 시작.
그로부터... 30분 후 비엣젯 비행기가 베트남 나트랑으로 출발 ^^
첫째 날.
새벽 5시 30분(베트남 현지시각) 캄란공항 도착한 후, 출국심사를 마치고 6시10분경 베나자 미니벤을 타고 알마리조트 도착했지만 10시 체크인이기에 리조트에 짐을 맡기고 시내 나가서 점심과 간단한 5일치 간식거리를 구입하기로 계획 ㅎㅎ
리셉션에 짐을 맡기고 나트랑 시내로 리조트 대기중인 택시로 40분 이동,택시비 450,000동(원화로 22,000원정도)
아니, 오전 8시 맞나... 마니 더버요~ 헐 ㅜㅜ
시내 도착하여 포한푹(뚝배기 쌀국수집) 한그릇에 7만동(아래 동영상 참조)
이렇게 날로 재료가 테이블위에 올라오는데
위 뜨거운 뚝배기에 넣어서 익혀서 먹는 방식~
고수는 당췌 적응이 안되네 어휴~~ 한번 시도 후 포기!
퐁당 빠뜨려서 휘휘 저어주면 아래처럼 변신! 맛은...
대애박!!
정말 맛있어서 한번 더 먹기로 만장일치~~ ^^
아침 식사 후 CCCP CAFE 에서 망고스무디와 코코넛 커피
여자 아이들이 네일 아트를 한번 받고 싶다고 하여 베나자 라운지 옆 스파로 이동
(각 위치별 이동은 구글 지도로 아주 편하게 길찾아 댕길 수 있음^^)
JW GIFT 샵에서 쇼핑(크록스 3개, 휴양지 원피스 2벌, 여성 모자, 남성 티 2벌)
롯데마트로 가서 5일간 대략적으로 먹을 간식거리와 맥주 구입
나트랑 시내 반미판으로 이동, 점심 포장하여 베나자 셔틀버스 타고 알마리조트 도착
체크인 하고, 호텔동 룸으로 이동
짐 정리하고 포장해간 반미로 점심 먹고 알마리조트 탐색
둘째 날.
6시 30분 기상, 준비해서 7시 조식 먹고 나니 8시 30분, 워터파크는 10시부터 개장이여서 룸으로 가서 수영준비하고 알마 센터라인 일반 풀로 이동.
10시까지 수영장에서 수영 후, 버기를 불러 타고 워터파크 도착.
워터파크는 워터슬라이드 5개,파도풀,유수풀,어린이용 미니 워터파크 이렇게 구성되어있음. 구명조끼는 무료로 빌릴수 있는 튜브는 유료 대여(한개당 50,000동).
12시30분부터 2시까지는 휴식시간.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노란 슬라이드는 2시부터만 이용가능.
12시 30분 브레이크타임에 워터파크 미끄럼틀과 파도풀을 뒤로하고 다시 버기타고 바다앞 수영장으로 이동 실컷 놀고 시내로 나간 엄마들이 사온 Greek 치킨랩을 먹음. 애들은 해외여행 기간 중 이게 가장 맛있었다고 한다.
저녁에는 리조트 근처의 로컬 해산물 식당에 갔다.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알마리조트까지 왕복으로 픽업, 드랍을 해준다.
완전 편했다ㅎㅎ, 가서 맛조개도 맛보고 볶음밥(꼬들꼬들하니 이거 엄청 맛있었음)
새우에 조개도 먹고! (특히, 블랙타이거-이 새우 일반 새우보다 더 크다).
이 외에도 맛있는거 많이 시키고 맛있게 먹다 왔다.
셋째 날.
계획대로 대가족을 이끌고 시내투어 감행. 물놀이-시내, 시내-물놀이 반복중!!
포나가르 사원을 갔다. 베나자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서 시내에서 다시 그랩타고 포나가르 사원으로 이동!!
포나가르 사원 입장권 1인당 30,000동, 별거 없는 돌덩이 몇개와 인증 사진 찍고 다시 포나가르 사원 입구에서 그랩 타고 담시장으로 이동, 여기서부터 쇼핑 낙원 ㅋㅋ
담시장에서 쇼핑 후, 다시 그랩을 잡아 타고 시내에 저녁으로 현지 음식 먹으러 씀모이식당으로 이동, 여기에서 저녁 먹고 8시 베나자 라운지에서 베나자 셔틀버스 타고 숙소로 컴백.
넷째 날,
조식 먹고 아빠들은 아이들 데리고 워터파크로 이동하고 엄마들에겐 다시 자유시간, 엄마들은 알마 리조트내 스파에서 1시간 스파(마싸지)를 받은 후, 오후 2시경 물놀이에서 돌아온 아이들을 데리고 시내 탐방과 야시장 구경 ㄱㄱ
냐벱에서 저녁 먹고, 다시 CCCP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 마신 후 인력거(5만동) 타고 5분 거리의 야시장으로 이동.
어마어마한 인파가 있는 야시장에서 1시간가량 눈요기와 짜퉁 나이키 구입 후 그랜드스파에서 예약한 베나자 셔틀버스 타고 8시 출발, 9시 알마리조트 귀환^^
닷샛 날,
7시 조식 먹고 알마리조트 비치 탐방, 에메랄드 빛 바다에 발 담구고 사진 촬영 후 너무 더운 해변가를 두고 룸으로 BACK, 가족 전체 샤워로 바닷가 짠물과 흘린 땀 제거하고 짐정리 시작하여 11시 30분 종료, 데스크에 체크아웃 요청하고 로비로 나와 12시 체크아웃 완료.
다음 포스팅은 나트랑에서 직접 경험한 곳 위주로 포스팅 들어갑니다~^^
필요하신 정보 얻어가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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