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4) 썸네일형 리스트형 1 앞의 0인 아버지_2 아버지는 1940년생으로 6.25 한국전쟁을 생생하게 기억하셨고 자녀들에게 전쟁의 잔혹사에 대해 이야기하곤 하셨습니다. 전쟁을 모르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전쟁없는 현 삶에 대한 감사와 현재의 후생이 너무 소중함을 항상 알아야한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현재의 삶에 감사해야 하고 평소 누리는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당신은 절대 몰랐으면서도 그래야 한다고 했습니다. 응급실 문을 열고 본 모습은 참담했습니다. 아버진 마치 끈에 매달아 놓은 인형 같았습니다. 차이점은 생동감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피골이 상접한 한 노인이 끈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산소호흡기로 고압의 산소를 밀어넣는 기계에 의지하고 계신 아버지를 보고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그간 너무 버거워 외면했던 아버지에 관한 그 많은 .. 1 앞의 0인 아버지_1 사랑했던 이의 사라짐은 슬픕니다. 아무리 씹어 삼키려 해도 씹어대도 징걸거리기만 할뿐 도무지 삼켜지지가 않습니다. 오전 11시 30분, 수원에 사는 동생에게서 떨리는 진동을 닮은 전화가 왔습니다. “형, 요양원에서 아버지 호흡이 힘들다고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겼나봐, 가는 길이니 형도 빨리 와봐야 할 거 같아!” 최근 나 살길 찾느라 바빠 한동안은 잊고 있었던 아버지였습니다. '겨우 두 달 전, 요양원으로 옮기신 아버지에게 또 무슨 일인걸까?' 걱정이라기 보단 귀찮음이 밀려오고 미간에 주름이 집니다. 나에겐 밤마다 뜨는 달의 느낌이었습니다. 어김없이 오늘도 하늘 어딘가에 새로울 것이랄 게 전혀 없는 뻔하디 뻔한 모습으로 떠 있는 그 달 말입니다. 어릴 적 아버진 힘이 쎄시고 똑똑한 머리에 높은 사명감과.. 해외여행 면세 가이드 직장인들의 오아시스인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4월말에 베트남을 다녀왔기에 이번 휴간 포항으로~ 지난 5월 정부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공식 선언 이후 맞이하는 첫 여름인 만큼 휴가지로 해외를 선택하는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데, 떠날 때 가벼웠던 발걸음이 ‘세금 폭탄’으로 무거워지지 않도록 면세 한도 등 입국 시 유의사항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면세한도 1인당 800달러 해외 여행자의 기본 면세 한도는 1인당 800달러다. 면세 한도를 초과하는 물품을 반입할 때는 세관에 신고하고 관세 부가가치세 등을 내야 한다. 면세 한도는 2014년 이후 1인당 600달러로 묶여 있다가 작년 9월 800달러로 올라갔다. 우리 국민의 소득 수준이 높아진 점 등을 감안해 면세로 .. 픽시 자전거 요즘 제가 자전거에 취미를 들여서 이것저것 보다가 '픽시자전거'라는 애를 보았습니다. '아니... 기어가 없는걸 왜 타는거지? 엥.. 그리고 가격은 왤케 비싼거야?' 저와 같은 궁금증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픽시 자전거는 'Fixed Gear' 즉, 기어가 고정된 방식의 자전거를 말합니다. 아래 사진의 프리휠 장치가 개발되기전의 자전거들은 사실 모두 픽시자전거였습니다. 지금도 올림픽이나 광명경륜장등에서 선수들이 타게되는 자전거들은 고정기어방식의 픽시자전거류라 보시면 될겁니다. 고정기어방식은 불편합니다. 일반자전거는 내리막에서 굳이 페달링을 하지 않더라도 자전거 주행에 문제가 없지만, 고정기억방식의 픽시자전거는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페달링을 해야 하는것이 상당히 비효율적입니.. 사막에서 살아가는 법_생텍쥐페리 아침에 신문을 보다가 내가 사랑했던 '어린왕자'와 관련된 컬럼이 있어 올려봅니다. 한국경제에 실린 고두현 시인의 컬럼이니 읽어보고 가셔요~ ^^ 생텍쥐페리는 사막에서 죽다 살아난 경험을 ‘인간의 대지’에 담았다. 이는 ‘어린 왕자’의 모태가 됐다.“앗! 하강기류에 휘말렸다. 조심해! 어, 어….” 모든 게 순식간에 일어났다. 비행기가 급속도로 추락하더니 굉음과 함께 땅에 처박혔다. 1935년 파리~사이공 구간 비행시간 단축 신기록에 도전하다가 당한 사고였다. 프랑스 작가이자 조종사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다행히 정비사 프레보도 무사했다. 그러나 절망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그곳은 끝이 보이지 않는 리비아 사막 한복판이었다. 통신 장비가 열악한 그 시절, 사막 조난사고는 곧 죽음을 의.. Cycplus C3 Speed / Cadence Sensor 자전거 라이프~ 자전거는 선물로 받고 그 외 소품들로 돈이 자잘자잘하게... 자전거장갑, 저지, 클릿페달, 클릿슈즈, 헬멧, 선글라스, 안장방석, 자가정비용품(이게 또 십수가지 ㅜㅜ)... 어휴~ ㅠㅠ 암튼 좀 더 자전거를 알고 싶은 맘에 진정성 있는 운동효과를 위한다는 적절한 자기합리화를 뒤로 한채 속도와 분당회전수를 확인하며 자전거를 구입할 수 있는!! 그게 왜 필요한지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만큼!! 센서!!! Cycplus M1 구입 후, 100% 활용을 경험하기 위해 센서 2개를 구입. 고가제품들은 스피드면 스피드 케이던스면 케이던스 한가지라고 하던데 Cycplus C3는 한개의 제품에 구매자의 선택에 따라 스피드 or 케이던스냐를 결정~ "에~~엥?!... 귀엽고 앙증" 박스가 작은만큼 내.. Cycplus M1 자전거 속도계 후기_내돈내산 초등학생 3학년 아들에게 자전거를 가르치다가 시작하게 된 로드 자전거~ Cycplus M1 선택기준 1. 속도(GPS)가 잘 잡혀야 한다. 2. 화면이 너무 작지 않았음 한다. 3. 많이 비싸지 않아야 한다. 4. 앱과 연동되어 기록화되었음 좋겠다. 내가 자기전에 구입한거 같긴 한데... 자린이인 제가 며칠간의 눈팅 중 잠시 정신줄 놓으니 집에 와 있는 속도계... 자전거 좀 타신다고 하는 분들은 모두 아는 자전거 라이딩 필수 앱~ 스트라바 ^^ 앱과 연동되는 부분은 간단해요, 설정모드에서 오른쪽 하단의 버튼을 길게 누르면 C2 화면이 나오는데 연동되는 앱을 설정하면 됩니다. 세팅모드에서 나가기 위해 우측 하단의 버튼을 길게 누르면 다시 메인화면으로 돌아옵니다. - 세팅 포인트 다른 세팅을 직관적이라 쉬.. 마석역~가평역 가족 자전거 라이딩 마석역 출발 가평역 도착 가족 연합 자전거 라이딩 - 시 기 : 늦봄 초여름 6월 초 - 구성원 : 우리집 부부, 남의집 부부, 초등학생 6학년(여아), 5학년, 초등학생 3학년(남아), 7살(여아) - 코 스 : 마석역 ~ 가평역 - 시 간 : 4시간 30분(점심 포함, 4회 휴식) 연휴의 마지막 날, 지난 마지막 청평 라이딩(왕복) 후 2주가 흘렀고, 오늘은 나의 영원한 팬들인 가족에게 새로운 미션을 던지기로 마음먹고 아침 댓바람부터 하루 일정으로 가족 라이딩을 기획했다. 나는 늦은 오월과 이른 유월 사이 낮과 밤의 날씨를 좋아한다. 그 시기의 공기에는 초여름의 향기가 진하기 때문이다. 가족들과 작은 여행을 가고 싶었다. 때마침 지인 가족에게서 연락이 왔고, 우리의 계획을 말하니 함께 할 수 있겠냐 .. 이전 1 ··· 6 7 8 9 10 11 12 다음